[제951회 주택복권 추첨 결과, 서울에 사는 김모씨(남,35세)가 1등 1억5천만원과 1등과 끝번호가 다른 다복상 4장까지 거머쥐는 큰 행운을 안았다.
행운의 주인공인 김씨는 출퇴근 시나 거래처로 납품하러 갈 때면, 근처의 복권판매소에서 항상 주택복권을 구입해 왔다고 했다. 그가 이렇게 복권을 구입해 온 동기는 서울 변두리에서 이럭저럭 운영해 오던 사업이 계속된 불황으로 적자에 허덕이며 빚에 쪼들리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위안을 삼기 위해서 복권을 사 왔다며 그동안의 심정을 토로하였다.
"추첨 전날, 대통령이 꿈속에 나타나 미안한 듯 허공만 바라보며 사라지는 꿈을 꿨다"며, 당첨금이 들어 있는 통장을 보면서 "사업 때문에 진 빚도 갚고, 그 동안 연체되었던 아파트 중도금도 낼 수 있게 되어 매우 행복하다"며 얼굴에 환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.
